부산시가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어린이 놀이시설에 대한 지도·점검 결과 3176개 중 347개(시 68, 구·군 279) 표본 점검결과 228건이 지적돼 시정 조치했다.

부산시는 지난달 12일부터 20일까지 40일동안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법’ 및 ‘부산시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 지원조례’에 따라 어린이놀이 시설 지도·점검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1차로 지난달 12일부터 20일까지 놀이시설 3176개에 대해 관리주체가 전수점검을 2차로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5일까지 구·군에서 민간전문가와 함께 279개에 대한 표본점검을 3차로 시에서 지난 12일부터 20일까지 68개에 대한 추진실태 지도·점검을 했다.

시는 어린이놀이시설 3176개 중 347개에 대한 점검결과 현지시정 99건, 수리필요 105건, 정기검사 미이행 2건, 책임보험 미가입 3건, 관리자 안전교육 미이수 15건, 기타 놀이시설 명칭 상이 등 4건 등 모두 228건을 지적했다.

이번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해당 구·군에 통보해 현지시정 및 시설정비 토록 하고, 의무사항 미이행 20건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토록 했다.

시는 안전하고 쾌적한 어린이 놀이 공간 제공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해마다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계획’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놀이시설에 대한 전수점검을 매분기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시스템에 의한 사이버 안전점검, 하반기에는 놀이시설 취약시설에 대해 특별점검을 하고 있다.

배광효 시 시민안전실장은 소홀하기 쉬운 어린이놀이시설에 대해 “신나고 안전한 어린이 놀이공간 제공을 위해 철저한 안전점검과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6년 전국 우수 어린이놀이시설 선정 7개 중 최우수 놀이시설에 사하구 햇님 어린이 놀이시설이 2017년 전국 9개 우수놀이시설에 시 2개(수영구 수변 어린이놀이시설, 동래구 새들원 어린이 놀이터)가 선정된 바 있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