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아르센 벵거 “맨유는 훌륭한 팀, 무리뉴 좋은 지도자”

떠나는 아르센 벵거 “맨유는 훌륭한 팀, 무리뉴 좋은 지도자”

“맨유는 훌륭한 팀, 무리뉴 좋은 지도자”

기사승인 2018-04-28 12:41:13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는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이 지난 시간을 회고하며 허탈한 마음을 드러냈다.

아스널은 30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17-20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에서 맞붙는다.

벵거 감독은 지금껏 28차례 올드 트래포드 원정을 떠났다. 맨유전을 이틀 앞둔 28일, 벵거 감독은 “맨유는 정말로 훌륭한 팀”이라며 “우리는 지난 22년간 위대한 전투를 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맨유는 환상적인 선수들이 있었다. 지금에서야 맨유가 얼마나 위대한 팀인지 새삼 느낀다. 긱스, 스콜스, 베컴, 호날두, 루니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무리뉴 감독과의 인연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무리뉴 감독은 과거 벵거 감독을 향해 “실패 전문가”라고 꼬집은 바 있다. 이에 대해 벵거 감독은 “나가는 순간 만큼은 평화롭고 싶다. 싸움을 만들지 말았으면 좋겠다. 무리뉴는 훌륭한 지도자다”라고 일축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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