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물벼락 갑질’ 조현민 소환…폭행 및 업무방해 혐의

경찰, ‘물벼락 갑질’ 조현민 소환…폭행 및 업무방해 혐의

기사승인 2018-04-28 21:12:11

경찰이 ‘물벼락 갑질’ 논란을 빚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를 소환한다.

28일 서울 강서경찰서는 “폭행 및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피의자 조현민을 5월1일 오전 10시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고 말했다. 조 전 전무도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전무는 지난달 16일 대한항공 본사에서 A광고업체 팀장 B씨가 자신의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하자, 소리를 지르며 얼굴에 물을 뿌리고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당시 회의를 녹음한 파일을 확보하기 위해지난 지난 18일 광고대행사를 압수수색했다. 이어 지난 19일 대한항공을 압수수색하고, 조 전 전무와 임원의 휴대전화 총 4대를 압수해 분석작업을 해왔다.

경찰은 CCTV와 광고업체 직원 등 참고인을 조사한 결과, 우선 조 전 전무에게 폭행 및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은 소환 조사를 통해 조 전 전무가 물을 뿌렸는지, 유리컵을 던졌는지 등을 추궁할 방침이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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