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이자 의원, “지하역사와 어린이집 미세먼지 관리해야”

임이자 의원, “지하역사와 어린이집 미세먼지 관리해야”

기사승인 2018-05-03 17:47:12

세계보건기구(WHO)는 미세먼지(PM2.5)를 발암물질 1군으로 분류하고 있다. 작은 크기의 입자인 탓에 폐포 깊숙이 침투해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위해성이 더 크다. 이 같은 미세먼지는 실외 활동만 조심하면 될까? 실내 미세먼지 관리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단 지적이 나와 눈길을 끈다.


전문가들은 실내 미세먼지 농도는 외기의 영향을 크게 받아 요즘과 같이 외기 고농도가 길게 유지되는 시기에는 실내 미세먼지 관리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국회 미세먼지특별위원회 위원인 임이자 의원(자유한국당)도 이 같은 견해에 동의한다. 그는 특히 지하역사와 어린이집의 미세먼지 관리의 중요성을 지적했다.

지난 2일 임 의원은 국회 토론회 자리에서 대기환경기준의 강화와 함께 현대인들이 하루의 80% 이상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실내공간에 대한 공기질 관리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실내 미세먼지의 환경기준은 실외 기준에 비해 완화된 수준이고, 천만 명 이상이 매일 이용하는 지하역사와 지하철 등을 비롯한 철도, 시회버스 등 대중교통 관련시설에 대해서는 실내공기질의 주기적 측정 등 현황 파악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실내 미세먼지 관리 기준강화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인물. 지난 2월에도 대중교통차량의 실내공기질 측정을 의무화하고, 그 결과를 체계적으로 관리·공개 하도록 하는 한편, 관리체계 또한 중앙 정부와 지자체로 나누어 체계적 관리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하는 실내공기질 관리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기도 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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