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구원파 아니다… 9월, 취재진에 집회 공개”

박진영 “구원파 아니다… 9월, 취재진에 집회 공개”

박진영 “구원파 아니다… 9월, 취재진에 집회 공개”

기사승인 2018-05-03 20:25:09

가수 박진영이 소모적인 논쟁을 끝내기 위해 오는 9월에 동일한 집회를 열어 취재진을 초대하겠다고 밝히며 구원파 관련 의혹을 해명했다.

박진영은 3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연예매체 디스패치가 지난 2일과 3일에 걸쳐 보도한 내용을 재차 반박했다.

박진영은 “최초 보도 매체가 잘못알고 있는 사실은 크게 두 가지다. 이번에 한 집회, 일주일에 두 번하는 성경공부 모임은 속칭 ‘구원파’ 조직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며 “나를 구원파 조식의 일원으로 본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박진영은 “특정한 종파에 얽매이기 싫어서 교회나 종파에 속해 있지 않다. 내가 속한 유일한 모임은 4년 전 나와 내 친구 둘이 집에서 시작한 성경공부 모임뿐”이라며 “그 모임의 참여자가 늘어나 장소를 옮겨 다녀야 했고 최근엔 정기적으로 모이는 사람이 30명 정도로 늘어나 빈 사무실을 빌려 일주일에 두 번씩 성경공부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설교자는 없고 토론 형식으로 공부하는데 이 중에서는 제가 성경공부를 오래한 편이라 제가 설명할 때가 많긴 하다. 그러나 제 설명이 틀린 것 같다고 반박하는 경우도 많고 그럴 때 마다 함께 치열하게 토론하며 답을 찾아간다”고 덧붙였다.

박진영은 앞으로도 이와 같은 성경공부 모임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지금처럼 어떤 종파에 속하지 않은 채 자유롭게 성경에 대해 토론하며 공부하고 싶다”며 “성경에 관해 저에게 배우고 싶다는 사람이 있다면 설명해주며 살고 싶다. 엄숙하고 종교적이 분위기가 싫다”고 말했다.

아내가 구원파의 직책을 맡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구원파에게 취재를 해보면 알 것”이라고 정면 반박했다.

끝으로 박진영은 “누군가의 사생활을 침해하고 부당하게 녹취해서 세상에 공개하려면 사회에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충분한 근거가 있어야 할 것”이라며 “본인 확인 절차도 없이 기사를 쓴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 이번 일로 취재 관행이 바뀌길 간절히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디스패치는 지난 2일과 3일에 걸쳐 박진영과 구원파가 관련이 있다는 보도를 냈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쿠키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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