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집단폭행’ 피의자, 살인미수 적용되나…경찰 “다각도로 검토 중”

‘광주 집단폭행’ 피의자, 살인미수 적용되나…경찰 “다각도로 검토 중”

기사승인 2018-05-04 09:23:35

경찰이 광주광역시에서 발생한 집단폭행 사건 피의자들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4일 “CCTV 영상 등을 분석해 사건에 가담한 이들의 행위를 조사할 것”이라며 “살인미수 적용을 포함해 다각도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범행의 고의성과 범행 계획 여부, 범행 방법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의자가 폭행에 돌을 사용했는지, 다른 피해자들의 피해 사실 등도 조사 중이다.

경찰은 확보한 동영상과 진술을 통해 피의자 7명 중 3명만 구속했다. 다만 추가 조사를 통해 여죄가 드러나면 다른 일행도 구속 수사할 예정이다.

피의자들은 지난달 30일 오전 6시 광주 광산구 수완동 한 도로 옆 풀숲에서 피해자 A씨를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술을 마신 피의자들은 택시를 잡는 과정에서 A씨의 친구와 시비가 붙었다. A씨는 이를 말리기 위해 나갔다가 집단 구타를 당했다. 이들은 A씨를 주먹과 발로 수차례 폭행을 가했고, 나뭇가지로 눈을 찔러 실명 위기에 처하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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