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 2라운드서 보스턴 셀틱스의 벽에 가로막혀 고전하던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시리즈 첫 승을 따내며 반격의 서막을 열었다.
필라델피아는 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2017/2018 미 프로농구(NBA)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4차전에서 보스턴에 103대92로 승리했다. 시리즈 3연패를 당한 뒤 거둔 값진 1승이다.
필라델피아의 젊은 득점원들이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활약한 하루였다. 골밑에서는 다리오 사리치가 25점, 조엘 엠비드가 15점을 넣었다. 3점 라인 안팎에서는 T.J. 맥코넬과 벤 시먼스가 각각 19득점씩을 기록했다.
전반을 47대43으로 앞선 채 마무리한 필라델피아는 후반에 55점을 더해 승부를 매조지 했다. 반면 보스턴은 43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제이슨 테이텀이 20득점, 테리 로지어가 11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경기 결과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