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맹주 플래시 울브즈가 2년 연속 리그 오브 레전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그룹 스테이지 진출에 한 발자국 더 다가섰다. 이제 1세트만 더 승리하면 진출을 확정 짓는다.
플래시 울브즈는 9일 독일 베를린 유럽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EU LCS)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8 MSI 플레이-인 넉아웃 스테이지 2일 차 경기에서 갬빗 e스포츠(독립국가연합)에 2세트를 승리했다. 세트스코어는 2대0이 됐다.
초반 미드 지역에서 연달아 킬을 만들어낸 게 주효했다. 플래시 울브즈는 경기 시작 직후 미드에서 ‘에드워드’ 에드워드 아브가랸(브라움)을 에워싸 첫 킬을 만들어냈다. 이어 4분경 ‘무진’ 김무진(트런들)의 미드 갱킹이 2차례 연속 적중, ‘키라’ 미하일로 하르마시(카사딘) 상대로 2·3번째 킬을 가져갔다.
플래시 울브즈는 13분경 바텀에 전원 집결해 ‘에드워드’와 ‘PVP스테요스’ 올렉산드르 흘라즈코우(오른)을 무찔렀다. 이후 거침없이 스노우볼을 굴려나갔다. 27분 미드 1차 포탑을 두고 펼쳐진 공성전에서는 1킬을 내주는 대가로 에이스까지 띄웠다.
큰 어려움 없이 내셔 남작 버프를 두른 플래시 울브즈는 교과서적인 운영으로 게임을 끝냈다. 먼저 바텀으로 향해 전투 없이 억제기 1개를 가져갔다. 그리고 탑으로 이동, 상대에게 대규모 교전 참여를 강제하면서 33분 만에 게임을 종료시켰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