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10㎏ 감량 안선영 “다이어트 돈 때문 아닌, 간절함 덕분”

출산 후 10㎏ 감량 안선영 “다이어트 돈 때문 아닌, 간절함 덕분”

출산 후 10㎏ 감량 안선영 “돈 때문 아닌, 간절함 덕분”

기사승인 2018-05-11 14:12:26

안선영이 다이어트 전후 사진을 공개했다.

방송인 안선영은 지난 10일 자신의 SNS에 출산 후 10㎏을 감량한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안선영은 아들을 안고 탄탄한 복근과 팔 근육을 자랑했다. 안선영은 “불혹에 늦깎이 엄마가 된 내가 애 낳고도 67㎏. 굶고 관리하고 나름대로 방송 복귀해서 헤어, 메이크업, 옷으로 가리고 ‘다 빠졌다’ ‘회복됐다’하던 때가 60㎏. 너무나도 예전 같지 않은 몸매와 바닥을 치는 체력. 쑥쑥 자라는 아이의 성장과 비례하게 진행되는 노화로 지치고 무너졌다”고 다이어트를 진행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냥 엄마로, 아내로, 딸로, 며느리로. 점점 나 자신을 잃어가는 40대 여성으로 아줌마라는 딱지를 붙임으로 사회적으로 여성성을 거세당하는 듯한 그 느낌이 싫었다”며 “아무도 시키지 않았고 어떤 결과가 나올지 스스로도 몰랐으며 그저 내가 나의 한계치를 스스로 넓혀가며 원했던 자신과의 싸움에서 나는 나를 이겼다”고 말했다.

더불어 안선영은 다이어트 관련 악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살이 빠져가는 과정이 이슈화 되며 기사가 났을 때 제일 많이 달린 댓글이 ‘돈 있고 시간 있으면 누가 못하냐’ ‘연예인이니까 가능한 거’라는 비아냥거림이었다. 그동안 제안받은 수많은 제품 중 하나를 선택해 모델이 되었던 기쁨은 잠시. ‘돈 벌려고 살 뺐냐’ ‘이럴 줄 알았다’며 팬이었다는 분들의 비난도 넘치게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에 관해 그는 “지난 18년간 단 한 주도 쉬지 않고 해온 방송도, 라디오도, 행사도, 책도, 뭐 하나 그냥 쉽게 유지되거나 내가 잘나거나 스타성이 넘쳐서 인기가 많아서 된 것은 하나도 없었다”며 “내가 지금까지 살아남은 이유는 딱 하나인 것 같다. 그것은 바로 간절함”이라고 고백했다.

끝으로 안선영은 “매일매일 연예인이기 이전에 간절하게 그저 가족을 위해 나 자신을 위해 열심히 살아나가는 한 사람으로서 여성으로서 제 경험과 생각을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다”고 마무리했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안선영 인스타그램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인세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