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형 인천 감독, 성적 부진 책임 지고 사퇴

이기형 인천 감독, 성적 부진 책임 지고 사퇴

기사승인 2018-05-11 16:25:48

인천 유나이티드를 이끌어온 이기형 감독이 성적부진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인천 구단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기형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겠다고 구단에 밝혀왔다”고 전했다.

이기형 감독은 지난 2016년 막판 감독 대행으로 6승 3무 1패의 성적을 거두며 인천의 극적인 K리그 1 잔류를 이끌고, 2016년 11월 30일 인천 구단의 제 7대 사령탑으로 공식 부임해 그동안 팀을 이끌어 왔다.

하지만 올 시즌 들어 최근 10경기 연속 무승(4무 6패)으로 12라운드 현재 K리그 1에서 11위에 머무는 등 성적 부진에 시달렸다. 이 감독은 “구단과 상호 합의하에 팀을 떠나게 됐다. 인천에서 몸담는 동안 정말 최선을 다했는데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팬들께 죄송하다. 앞으로도 인천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 구단은 빠른 시일 내에 새로운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 주도면밀하게 후보군을 물색할 예정이다.

또한 인천 구단 경영진도 새로운 감독 선임이 마무리되는 등 구단이 안정화되면 보다 책임 있는 자세로 구단 경영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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