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거쳤지만, 수준차이는 현격했다. 국제대회 단골 플래시 울브즈(대만·홍콩·마카오)가 첫 출전의 에보스 e스포츠(베트남)를 완파하고 그룹 스테이지 첫 승을 신고했다.
플래시 울브즈는 11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유럽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EU LCS)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그룹 스테이지 1일 차 경기에서 에보스를 꺾었다.
경기 내용은 처음부터 끝까지 일방적인 플래시 울브즈의 우세였다. 5분경 정글과 바텀에서 잇따라 킬이 발생했다. ‘무진’ 김무진(스카너)이 과감한 카운터 정글링을 시도해 ‘이진’ 응우옌 레 하이 당(카직스)를 처치했고, 곧이어 바텀 4인 다이브로 상대 바텀 듀오까지 먹어치웠다.
플래시 울브즈는 바텀 주도권을 쥔 이후 미드, 정글, 탑을 향해 순차적으로 이동하며 킬을 추가했다. 킬 스코어를 13대1까지 벌린 이들은 22분 만에 내셔 남작을 사냥했고, 이후 상대 병력을 토벌해 2킬을 더했다.
플래시 울브즈는 내셔 남작 버프를 두른 채 바텀으로 진격했다. 24분에 바텀 억제기를 파괴한 이들은 재정비 후 다시 에보스의 본거지로 진격했다. 그리고 이내 상대 최후의 저항을 뿌리치면서 승리를 확정했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