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 교통사고 후 보험금 타낸 조폭 등 일당 22명 검거

고의 교통사고 후 보험금 타낸 조폭 등 일당 22명 검거

기사승인 2018-05-14 11:31:48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후 보험 회사로부터 보험금을 받아 가로챈 조폭이 포함된 일당 2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보험사를 상대로 사기행각을 벌인 조직폭력배 A(33) 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다른 조폭 8명과 일당 1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A 씨 등은 친구와 동네 선·후배 사이로 2012년 6월부터 2015년 4월까지 7차례에 걸쳐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사 4곳으로부터 보험금 43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목격자가 없는 한적한 곳이나 CCTV가 설치되지 않은 곳에서 가해·피해차량의 운전자와 동승자, 범행 이용 차량 등을 바꿔가며 고의로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교통법규를 어긴 차량을 대상으로 보험사기 범행을 한 정황도 확인하고 피해자를 찾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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