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작업자 3명 안전사고로 잇따라 숨져

부산서 작업자 3명 안전사고로 잇따라 숨져

기사승인 2018-05-15 11:10:36

부산에서 송전탑을 청소하던 업체 직원과 건물 보수작업을 하던 작업자가 숨지는 등 안전사고가 잇따라 3명이 숨졌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10시쯤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 고리원전 인근 345kV 송전탑에서 세척작업을 하던 A(49) 씨가 35m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

사고는 고압 살수차를 이용해 송전탑에서 송전선로를 지지하는 애자를 세척하기위해 A 씨가 동료로부터 장비를 넘겨받은 직후 갑자기 지상으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당시 현장에 함께 있었던 감독관과 직원 등 4명을 상대로 안전조치 준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같은 날 오전 부산시 사하구의 한 모델하우스 주차장에서 B(55) 씨가 무너진 외벽의 벽돌 잔해에 깔려 숨져있는 것을 현장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현장부근 CCTV 확인결과 B 씨가 전날 오후 주차장으로 들어간 지 10여 분 후 모델하우스 외벽이 무너지면서 벽돌에 깔려 숨진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어 이날 낮에는 부산시 동구의 아파트 3층에서 에어컨 실외기를 설치하던 C(35) 씨가 10m 아래로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은 C 씨가 지난 1962년 완공돼 50여년이 지난 노후된 아파트의 창문 밖 방범창틀에 발을 딛는 순간 창틀이 부서지면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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