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페이스북 개인정보 유출’ 유럽의회 출석

저커버그, ‘페이스북 개인정보 유출’ 유럽의회 출석

기사승인 2018-05-17 17:40:45

소셜 미디어 업체 페이스북의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가 개인정보 유출 파문과 관련해 유럽의회에 출석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럽의회 수장인 안토니우 타이아니 의장은 16일(현지시간) 저커버그가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유럽의회 지도자들과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타이아니 의장은 그 시일이 다음주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페이스북은 영국 회사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에 페이스북 이용자 8700만 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했고 이 때문에  지난달 11일 미국 의회 청문회에 출석한 바 있다. 

유럽의회도 저커버그의 출석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저커버그가 대리인을 대신 출석시키겠다는 입장을 전달하자 의회는 거듭 저커버그의 직접 출석을 요구했다.  

유럽의회의 촉구에 따라 저커버그가 유럽의회에 직접 출석하게 됐다. 다만 미국에서처럼 공개적으로 증언하지 않고 비공개로 의회 지도자들과 만나 개인정보 유출 재발방지 대책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가언 기자 gana91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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