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RNG, 3세트서 장기전 끝에 프나틱 제압…결승 선착

[MSI] RNG, 3세트서 장기전 끝에 프나틱 제압…결승 선착

기사승인 2018-05-18 22:15:31

로열 네버 기브업(RNG, 중국)이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결승에 진출했다.

RNG는 1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제니트 파리 라 빌레트 경기장에서 진행된 프나틱(유럽)과의  2018 MSI 녹아웃 스테이지 세미 파이널 경기에서 3세트를 승리,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시리즈를 매듭지었다.

앞서 1·2세트에 ‘카사’ 홍 하오샨을 선발 정글러로 내세웠던 RNG는 3세트 시작에 앞서 마무리 투수로 ‘MLXG’ 리우 시유(올라프)를 투입했다. ‘MLXG’는 탑과 바텀에서 부지런하게 갱킹을 성공시키며 그 가치를 입증했다.

프나틱은 미드·정글의 적극적인 바텀 개입으로 균형의 추를 맞췄다. 프나틱은 15분 바텀 전투에서 먼저 킬을 내줬으나 상대 원거리 딜러 ‘우지’ 지안 즈하오(케이틀린)의 실수를 캐치해 더블 킬을 올렸다.

하지만 24분 정글 지역 대규모 교전에서 RNG가 3킬을 가져가며 다시금 게임의 주도권을 쥐었다. 이들은 프나틱의 어설픈 위치선정을 노려 ‘레클레스’ 마르틴 라르손(이즈리얼)을 비롯한 주요 챔피언을 모조리 처치했다.

RNG는 29분 ‘브위포’ 가브리엘 라우(신지드)의 공백을 틈타 5대4 상황에서 대규모 교전을 전개, 4킬을 모두 챙겼다. 이후 프나틱의 억제기를 순서대로 폭파하며 게임 끝내기 단계에 돌입했다.

RNG는 34분 상대의 마지막 억제기를 부수는 과정에서 ‘레클레스’에게 펜타 킬을 허용하면서 일을 그르치기도 했다. 하지만 39분 ‘브위포’를 잡아낸 뒤 내셔 남작을 활용한 정석 운영으로 경기를 접수했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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