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돈 침대 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한 간담회’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렸다.
간담회는 더불어민주당 노웅래·유승희·신창현 의원이 공동주최해, 라돈 침대 피해자 40여명과 최예용 사회적참사특조위 부위원장, 김혜정 원자력안전위원회 상임위원, 원자력의학원, 한국소비자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간담회에선 라돈 침대 사용자 5명이 침대 매트리스 교환과 처리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 등 침대 소비자로서 느끼고 있는 문제가 공유됐다. 이어 최예용 부위원장, 김혜정 상임위원의 의견 제시가 이어졌다. 소비자원과 원자력의학원은 이들의 의견에 대해 답변하는 방식으로 간담회는 진행됐다.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노웅래·유승회·신창현 의원 등은 매주 국회에서 정례적으로 행사를 열고 정부 대책 마련을 점검키로 했다.
노웅래 의원은 “이번 간담회는 라돈침대로 고통을 호소하는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국회에서 청취하는 첫 번째 간담회”라며 “각기 다른 상임위 소속 의원과 정부가 한자리에 모인 만큼 조속한 범정부 대책이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진침대만으로는 침대를 수거하는데 한계가 있다. 원안위 기금이라도 우선 활용하여 라돈침대를 조속히 수거할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