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젠지 골드 ‘에스카’ 김인재 “개개인 피지컬에 자신있다”

[현장인터뷰] 젠지 골드 ‘에스카’ 김인재 “개개인 피지컬에 자신있다”

기사승인 2018-05-21 21:39:49

“교전에서는 안 밀린다는 마인드로 임했다” 

젠지 골드의 ‘에스카’ 김인재가 팀의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젠지 골드는 21일 역삼 게임이너스 PC방에서 진행된 PWM 프로 투어 2주 차 첫 경기에서 4라운드 합쳐 총점 1750점을 누적, 1470점의 맥스틸 매드와 1360점의 팀 클럭스 등을 제치고 종합 1위를 차지했다.

경기후 기자들과 만난 김인재는 “저번 경기에서 6위로 마무리해 걱정이 됐는데, 오늘 1위를 해서 포인트가 확 올라갔다. PWM은 순위를 올려놓는 게 결승에서 메리트가 크다”며 “잘해야 했던 날해 잘해서 기분이 매우 좋다”고 1위에 오른 소감을 밝혔다.

젠지 골드는 2주 연속 미라마로 치킨을 배달하면서 ‘미라마의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김인재는 이와 관련해 “미라마는 저희의 플레이 스타일에 잘 맞는다”면서 “서클(자기장)을 맞으며 돌아가기도 괜찮고, 자리를 잡았을 때 잘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에란겔도 자신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지난 19일 서울 안암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PUBG 서바이벌 시리즈(PSS) 프로 투어 시즌1에서 18위에 그쳤다. 최근 타 대회 결승에서 2위에 오르고, PSS 예선에서도 꾸준히 최상위권을 마크했던 이들로서는 다소 의외의 경기결과였다.

김인재는 그때 당시를 떠올리며 “18위를 할 거라곤 생각 못 했다. 그때 당시에는 멘탈이 나갔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직 남은 대회가 많지 않나. PUBG 글로벌 인비테이셔널(PGI)까지 남은 대회가 3개 더 있으니 거기서 더 잘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팀원들과 열심히 연습했다”고 전했다.

이날 젠지 골드는 순위 방어 작전을 펼쳤던 마지막 라운드를 제외하고는 공격전인 팀 컬러를 유지했다. 총 33킬을 기록하면서 이날 최다 킬을 기록한 스쿼드로 남았다. 김인재는 “개개인의 피지컬에 자신 있었다. 교전에서는 안 밀린다는 마인드로 게임했다”면서 “그 때문에 공격적 플레이가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젠지 골드가 지속적으로 성적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좋은 팀 분위기가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인재는 “팀원들끼리 거의 싸우지 않는다. 팀 분위기가 너무 좋고, 한 명을 탓하는 분위기가 없다”며 “다 같이 피드백하는 분위기가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인재는 끝으로 코칭스태프와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그는 “항상 저희 뒤에서 고생해주시는 코치.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면서 “PSS 결승 때 실망스러운 경기를 보여드려 팬들께 죄송스럽다. 앞으로도 남은 대회가 많으니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더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역삼│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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