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홍대 누드모델 몰카’ 女모델 구속기소

검찰, ‘홍대 누드모델 몰카’ 女모델 구속기소

기사승인 2018-05-25 13:27:53

홍익대 누드 크로키 수업에서 남성 모델의 나체 사진을 몰래 찍어 유출한 동료 여성 모델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오정희 부장검사)는 여성 모델 안모(25)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25일 기소했다고 전했다.

안씨는 지난 1일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 게시판에 자신이 촬영한 남성 모델 A씨의 나체 사진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안씨는 홍익대 회화과 크로키 수업에서 누드모델로 일하던 중 동료인 A씨와 휴게공간 사용 문제로 다툰 후 몰래 A씨 사진을 찍은 것으로 드러났다.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서울 마포경찰서는 10일 안씨를 긴급 체포하고 구속 수사를 벌인 뒤 18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안씨가 평소 잘 안 쓰던 휴대전화를 제출한 점이 이상해 추궁한 결과 자백을 받아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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