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 10명 가운데 8명은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밝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전국 성인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응답자의 82%가 ‘꼭 투표할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갤럽은 2014년 지방선거 일주일 전 조사에서 ‘꼭 투표할 것’이란 응답은 74%에 그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갤럽은 “지방선거의 적극 투표 의향자 비율이 4년 만에 8% 포인트 늘었는데, 대부분 젊은 층에서 나타난 변화”라며 “20대는 62%에서 72%로, 30대는 67%에서 84%, 40대는 72%에서 87%로 늘어났다”고 전했다. 이어 “50대는 79%에서 77%, 60대 이상은 86%에서 87%로 세대 간 격차가 줄었다”면서 “이것이 이번 선거에서 실제 투표 행동 변화로 이어질지, 조금 더 시간이 흐른 다음에 나타날지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조사개요 및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