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충북도의회 의원 선거에서 16년 만에 무투표 당선자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25일 충북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후보 등록 마지막 날인 이날 오후까지 도의원 선거 청주 제2선거구에서는 장선배 더불어민주당 후보만이 유일하게 등록을 마친 상태다.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은 이 선거구에서 후보 공천을 이루지 못했다. 재선에 도전하는 장 후보의 기반이 견고해 다른 정당에서 출마의사를 밝힌 후보가 없었다. 여기에 무소속 후보의 출마 소식도 현재까지 전해진 게 없어 한 장 후보의 무투표 당선이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장 후보는 “무투표 당선이 확정된다 해도 선거운동 기간 중 지역을 다니며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의정활동 방향을 고민할 것”이라고 전했다. 충북 지방선거에서 무투표 당선자가 나오는 것은 지난 2002년 제3회 지방선거 이후 16년 만의 일로, 당시 도의원 선거 영동군 제2선거구에서 조영재 한나라당 후보가 무투표로 도의원에 당선된 바 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