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수세 몰렸던 장윤철, 과감한 빌드 선택으로 결승전 3세트 승리

[ASL] 수세 몰렸던 장윤철, 과감한 빌드 선택으로 결승전 3세트 승리

기사승인 2018-05-27 18:58:40

수세에 몰렸던 장윤철(프로토스)이 과감한 빌드 선택으로 1세트를 확보했다.

장윤철은 27일 서울 삼성 코엑스 K-POP 광장에서 열린 정윤종(프로토스)과의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ASL) 시즌5 결승전 3세트(글래디에이터)를 승리, 세트스코어 1대2로 따라붙었다.

장윤철은 1시 스타팅 포인트, 정윤종은 7시 스타팅 포인트에서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앞선 두 세트를 내리 패한 장윤철은 마지막 세트가 될 수도 있던 이번 대결에서 과감한 빌드를 선택했다. 그는 앞마당 멀티를 시도한 뒤 게이트웨이를 늘리면서 정석 빌드를 택한 정윤종과의 물량 차이를 크게 늘려나갔다. 자칫 상대가 이른 다크 템플러 러시를 택했다면 그대로 패할 수도 있는 전략이었다.

상대적으로 빠르게 테크트리를 올린 정윤종은 옵저버를 전장 곳곳에 배치, 글래디에이터 곳곳에 시야를 밝힌 뒤 전장을 장악했다. 그러나 회심의 셔틀 드랍이 장윤철의 드라군 부대에게 발각돼 실패하는 등 계획했던 대로 게임을 풀어나가지 못했다.

드라군 보유 숫자에서 크게 앞선 장윤철은 단 한 번의 중원 힘싸움 대승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장윤철은 자신의 드라군 부대를 크게 산개해 상대 주력 병력을 에워싸는 전략적인 움직임을 선보여 정윤종의 병력을 모두 처치했다. 병력을 전부 잃은 정윤종은 이내 GG를 선언했다.

삼성 코엑스│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사진=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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