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폼페이오·김영철, 만찬서 미소 지으며 건배… “훌륭한 실무 만찬”

[영상] 폼페이오·김영철, 만찬서 미소 지으며 건배… “훌륭한 실무 만찬”

기사승인 2018-05-31 16:57:20

폼페이오 사진공개… “메뉴는 스테이크·치즈”
31일 오전 9시부터 회담 진행

역사적 첫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최종 조율을 위해 마주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30일(현지시간) 뉴욕에서 90분에 걸쳐 만찬회동을 가졌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그에 따른 북한의 체제 보장 등 주요 의제 및 일정을 놓고 세심한 탐색전을 펼친 것으로 볼 수 있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때 김 부위원장이 주재한 오찬에 대한 답례 성격으로 해석되는 이날 만찬은 뉴욕 맨해튼 38번가에 위치한 주유엔 미국 차석대사의 관저에서 오후 7시부터 시작됐다. 폼페이오 장관은 만찬을 마무리한 뒤 자신의 트위터에 사진을 올리며, “김영철(부위원장)과 오늘 밤 뉴욕에서 훌륭한 실무 만찬을 가졌다”고 밝혔다. 만찬 메뉴로는 스테이크와 옥수수, 치즈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이 공개한 사진과 설명 등으로 미뤄보면 만찬자리는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던 것으로 보인다. 만찬은 약 90분 만에 끝났다. 김 부위원장이 오후 8시 30분쯤 먼저 만찬장 건물을 나섰고, 약 5분 뒤 폼페이오 장관도 밖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취재진에게 별도의 언급을 남기지는 않았다. 미국 국무부는 폼페이오 장관과 김 부위원장이 31일 오전 9시부터 회담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어 오후 2시15분에는 미국 뉴욕 팰리스호텔에서 폼페이오 장관이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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