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SM3 시장 경쟁력을 더욱 높이기 위해 6월부터 차량 가격을 인하했다.
이번 결정으로 SM3의 가격은 가솔린 모델 기준 트림별 최저 75만원에서 최고 115만원까지 내려감으로써 가성비를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SM3 가솔린 모델의 전 트림은 국내 준중형 세단 중 유일하게 2000만원 미만의 가격대를 형성하게 된다. 최상위 트림인 RE는 기존 2040만원에서 75만원 내린 1965만원에 판매하며, LE트림은 115만원 할인된 1795만원, SE 트림은 85만원 낮아진 1665만원으로 책정됐다. 특히 기본형인 PE트림은 100만원 인하한 1470만원으로 판매되는데, 이는 국내 경차 및 소형차 최상위 트림과 동일한 수준이며 9년 전 2세대 출시 당시와 같은 수준의 가격이다.
르노삼성은 SM3의 가격을 낮추면서도, 차량 옵션 등 SM3만의 장점으로 꼽혔던 기존 사양들은 그대로 유지해 고객 혜택을 극대화했다.
LE트림의 경우 2천만원 미만 국산 준중형 모델 중 유일하게 최고급 가죽시트와 운전석 파워시트를 기본 탑재하고 있으며, 국내 준중형 세단 중 유일하게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와 오토 클로징을 적용하고 있다. SE트림 또한 18MY를 출시하며 추가된 프리미엄 오디오-알카미스 3D 사운드 시스템과 더불어, 고객 선호도가 가장 높은 인텔리전트 스마트 카드 시스템 및 하이패스/전자식 룸미러를 그대로 유지했다.
SM3의 가치는 시장에서 꾸준히 검증 받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닛산 파워트레인과 부드러운 변속감의 X-CVT 트랜스미션이 합작한 13.8km/ℓ의 우수한 연비는 SM3의 강력한 경쟁력 중 하나로 꼽힌다. 더불어 고속 주행시에도 안정적인 핸들링을 유지하는 전자식 차속감응 파워 스티어링,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접근하는 차량을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 외부 소음과 차량 진동을 차단하는 NVH(소음/진동) 억제 기술, 골프백 3개 이상 넣을 수 있는 넓은 트렁크 공간 등도 SM3의 가치를 높여주는 요소들이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