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애플, 삼성 등 제조업체에 페이스북 이용자 개인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뉴욕타임스(NYT)는 회사 관계자들의 증언과 자체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페이스북이 지난 10년간 스마트폰·태플릿PC 제조업체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페이스북 이용자 데이터를 공유했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페이스북과 파트너십을 맺은 제조업체로는 애플, 삼성,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언급됐다.
NYT에 따르면 파트너십에 의해 제조업체에 학력, 직장, 종교 등 페이스북 이용자의 개인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졌다. 아울러 제조업체들은 페이스북 이용자 친구의 개인정보까지 볼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페이스북은 제조업체들과 파트너십을 맺은 것은 맞으나 이용자 정보를 유출한 것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남가언 기자 gana91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