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CT] ‘헌터레이스’ ‘사무엘 챠오’, 투어 스탑 서울 결승 行…조강현 탈락

[HCT] ‘헌터레이스’ ‘사무엘 챠오’, 투어 스탑 서울 결승 行…조강현 탈락

기사승인 2018-06-10 19:53:40

‘헌터레이스’ 캐스퍼 노토(노르웨이)와 ‘사무엘 챠오’(대만)이 HCT 투어 스탑 서울 결승 무대에 진출했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4강에 올랐던 ‘스틸로’ 조강현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10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하스스톤 챔피언십 투어: 투어 스탑 서울(HCT 투어 스탑 서울) 3일 차 경기가 진행됐다. 그 결과 ‘헌터레이스’가 ‘스틸로’ 조강현을 3-1로, ‘사무엘 챠오’가 ‘저스트세이얀’ 데이비드 샨(미국)을 3-2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 오른 두 선수는 최소 3500달러(377만 원) 상금을 확보했다. 우승 시에는 6500달러(700만 원)의 상금을 손에 넣는다. 아울러 4강에서 고배를 마신 나머지 두 선수도 4강 진출 대가로 1500달러(162만 원)를 받았다.

‘헌터레이스’는 조강현을 3-1로 누르고 결승에 선착했다. 그는 조강현과의 맞대결에서 1세트와 2세트를 연달아 잡아내 기선을 제압했다. 서전에 도적을 고른 ‘헌터레이스’는 주술사를 선택한 상대를 압도했다. 2세트에는 사냥꾼으로 조강현의 드루이드를 격파했다.

‘헌터레이스’는 3세트에 ‘달인 오크하트’ 등을 활용한 조강현의 드루이드에게 패하면서 휘청거렸다. 4세트에도 경기 후반 조강현에게 추격을 허용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마지막에 간발의 차이로 킬각을 만들며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사무엘 챠오’는 ‘저스트세이얀’과 풀 세트 접전을 벌였다. ‘사무엘 챠오’는 드루이드의 ‘저스트세이얀’에게 첫 세트를 내주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이내 뒷심을 발휘해 도적과 성기사로 2·3세트를 연승했다.

‘사무엘 챠오’의 위기관리 능력이 빛을 발했다. 드루이드를 고른 그는 4세트에서 ‘저스트세이얀’의 주술사를 넘어서지 못해 마지막 세트로 향했다. 하지만 단두대 매치에서 다시금 드루이드로 상대를 격파하면서 결승에 올랐다.

서초│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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