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 트럼프 “기자들 멈출 줄 몰라”…언론에 불편한 기색

[북미정상회담] 트럼프 “기자들 멈출 줄 몰라”…언론에 불편한 기색

기사승인 2018-06-12 14:36:5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12 북미정상회담 도중 언론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미국 CBS 기자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취재진의 질문이 계속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은 늘 멈출 줄 모른다(The press, they never stop)”라고 발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이 나간 뒤에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하며 취재진을 내보내라는 신호를 보냈다. 이후 취재진이 자리를 떠나자 양국 정상은 본격적인 환담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한 방 먹였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 등을 일부 매체를 제외한 기성 언론들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여왔다. 지난 8~9일 캐나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CNN 기자에게 “가짜뉴스 방송국 소속”이라고 비꼬기도 했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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