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의 소방수 ‘하루’ 강민승이 팀을 위기에서 구출해냈다.
젠지는 13일 서울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서머 정규 시즌 1주 차 첫 경기에서 킹존 상대로 2세트를 승리, 시리즈를 동률로 맞췄다. 식스맨 강민승이 초반 공격의 물꼬를 튼 게 승리로 이어졌다.
젠지는 경기 시작에 앞서 1세트 부진했던 정글러 ‘앰비션’ 강찬용을 라인업에서 배제했다. 그 빈자리에 ‘강민승(카밀)을 투입했다. 강민승은 초반 바텀과 미드에서 순서대로 킬을 만들어내면서 출전 이유를 증명했다.
강민승의 활약은 계속됐다. 7분경에는 ‘플라이’ 송용준(룰루)과 합류해 바텀 다이브를 시도, 더블 킬을 만들어냈다. 상대와의 성장 격차를 벌린 젠지는 12분께 협곡의 전령 앞에서 에이스를 만들어내며 지난 세트 에이스를 되갚았다.
젠지는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운영으로 게임을 매조지 했다. 이들은 18분경 미드 2차 포탑을 철거했고, 21분에는 내셔 남작을 사냥했다. 이때 3킬을 따낸 젠지는 미드로 진격해 킹존의 억제기를 연이어 철거했다.
젠지는 경기를 마무리할 채비를 마쳤다. 이들은 지휘관의 깃발 아이템을 동원해 바텀으로 향했다. 그리고 마지막 대규모 교전에서 압승을 거둔 뒤 킹존의 쌍둥이 포탑, 넥서스를 순서대로 파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