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킹존 드래곤X가 조금 늦게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킹존은 15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서머 정규 시즌 진에어 그린윙스전에서 3세트를 승리했다. 이로써 이들은 시리즈 2-1로 최종 승리를 거뒀다.
킹존의 시즌 첫 승이다. 킹존은 지난 13일 시즌 첫 경기에서 젠지에 1-2로 역전패한 바 있다. 이날 경기도 1세트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2세트 ‘피넛’ 한왕호의 투입 이후 연이어 2개 세트를 따내면서 역전승을 거뒀다.
반면 진에어는 13일 kt 롤스터즈전에 이어 킹존에까지 패배, 2전 2패로 불안하게 스타트를 끊었다. 특히 이날 3세트에는 ‘카카오’ 이병권을 구원투수로 내보냈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5분 만에 한왕호(녹턴)가 탑에서 선취점을 올리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진에어 탑과 정글을 말리게 만든 이들은 마지막 수문장 ‘그레이스’ 이찬주(라이즈)까지 2번 연속으로 처치하면서 진에어 수비벽에 구멍을 뚫었다.
킹존은 지속적으로 대규모 교전을 유도해 이득을 챙겼다. 23분과 29분, 2차례 전투에서 상대보다 1킬씩을 더 챙겼다. 32분에는 2킬을 내주는 대가로 내셔 남작 버프를 챙기면서 확실히 우위에 섰다.
킹존은 37분경 미드에서 펼쳐진 대규모 교전을 승리해 게임을 매듭지었다. 순간 전투에서 4킬을 추가한 이들은 이내 상대 마지막 생존자 ‘테디’ 박진성(드레이븐)까지 잡아내면서 에이스를 띄웠다. 그리고 미드로 진격해 진에어 넥서스를 파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