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민 10명 중 8명은 일본 정부가 북한과 정상회담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7일 교도통신이 16일부터 이틀간 전국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북일 정상회담에 대해 응답자의 81.4%가 “개최해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필요 없다”는 대답은 13.3%에 그쳤다.
또 응답자의 대부분 6·12 북미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밝힌 ‘완전한 비핵화’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었다.
북미회담과 관련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가 실현될 것으로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16.4%만 “그렇다”라고 답했고, 77.6%는 “그렇지 않다”고 대답했다.
한편 아베 총리의 최근 외교행보 전반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평가가 46.1%로, 긍정적인 평가(44.2%)보다 약간 더 많았다.
아베 내각 지지율은 지난 4개월간 하락세를 보이다 약간 상승했다. 현재 지지율은 지난달 12~13일 조사 때의 38.9%보다 6%p 증가한 44.9%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