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크로아티아, ‘교체 출전 거부’ 칼리니치 선수단서 퇴출

[월드컵] 크로아티아, ‘교체 출전 거부’ 칼리니치 선수단서 퇴출

기사승인 2018-06-19 09:59:19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 예선을 치르고 있는 크로아티아 국가대표팀이 공격수 니콜라 칼리니치(30·AC 밀란)를 선수단에서 내보냈다. 교체 출전을 거부했다는 것이 퇴출 사유다.

크로아티아 축구협회는 1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칼리니치의 퇴출 소식을 전했다. 협회는 “칼리니치는 월요일에 베이스캠프를 터나 크로아티아로 복귀했다”고 전했다. 칼리니치는 A매치 통산 42경기에 출전해 15골을 넣은 크로아티아의 대표 공격수 중 한명이다.

크로아티아 즐라트코 다리치 감독에 따르면 칼리니치는 지난 17일 나이지리아전 당시 교체 투입을 거부했다. 그는 후반전에 몸을 풀었으나, 등 부상을 입어 뛸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

다리치 감독은 “잉글랜드에서 열렸던 브라질과의 친선경기 그리고 주발 연습에서도 같은 일이 발생했었다”며 “나는 뛸 준비가 된 선수가 필요하다. 그래서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칼리니치의 퇴출 이유를 밝혔다.

한편 나이지리아전을 2-0으로 승리해 D조 1위로 올라선 크로아티아는 오는 22일 아르헨티나와 조별예선 2차전을 치른다. 칼리니치의 공백과는 상관없이 주전 공격수로는 마리오 만주키치(32·유벤투스)가 유력하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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