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데프트’ 김혁규 “바텀 뉴 메타, 어렵지만 적응해야죠”

[현장인터뷰] ‘데프트’ 김혁규 “바텀 뉴 메타, 어렵지만 적응해야죠”

기사승인 2018-06-21 23:32:25

“그래도 이기려면 적응해야 하잖아요”

kt 롤스터 원거리 딜러 ‘데프트’ 김혁규는 메타 적응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하면서도 변화의 필요성을 인정했다. 케이틀린, 바루스 등 정통파 원거리 딜러를 잘 다루는 것으로 정평이 난 김혁규는 오늘 스웨인과 모데카이저로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kt는 21일 서울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서머 정규 시즌 1라운드 bbq 올리버스전을 세트스코어 2-0 승리로 마쳤다. kt는 2승2패(+1)를 기록, MVP를 세트득실 2점 차이로 제치고 6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기자실을 방문한 김혁규는 “메타도 많이 바뀌고 성적도 잘 나오지 않아 팀원, 감독, 코치 모두 마음고생이 심했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아울러 “깔끔한 승리는 아니었으나 연패를 끊은 만큼 생각을 정비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혁규는 모데카이저를 선택했다. 그는 “저희가 모데카이저를 뽑으면 적 팀 원거리 딜러가 힘을 쓰지 못할 거로 생각했다. 또 저희 픽이 초반 라인전 주도권을 잡으면 스노우 볼을 굴리기 용이했다”라고 선택 이유를 밝혔다.

올 시즌 김혁규는 원거리 딜러보다 AP 또는 브루저를 많이 골랐다. 그는 “원거리 딜러도 쓸 수 있다. 조합에 따라 썼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랜 기간 원거리 딜러만 해온 만큼 적응이 어려운 건 사실이다. 그래도 이기려면 적응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

다음 상대는 우직하게 원거리 딜러를 활용하는 젠지다. 그는 “우리는 특별히 원거리 딜러를 선호하거나, 선호하지 않거나 하는 성향이 확실치 않다. 그러나 젠지는 원거리 딜러를 선호하는 팀이다”라며 “다른 팀을 상대할 때보다는 밴픽 준비가 쉬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끝으로 “개인적으로 서머 시즌 개막 전에 추구하는 변화가 있었다. 요즘 메타에 적응하면서 그 부분에 대해 신경을 못 쓰는 상황이었다. 다시 신경 써서 안 좋은 버릇을 고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상암│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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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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