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정신적 부분 빨리 회복해 마지막 경기 임하겠다”

손흥민 “정신적 부분 빨리 회복해 마지막 경기 임하겠다”

기사승인 2018-06-24 16:34:48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일정을 소화 중인 한국축구 국가대표팀 주전공격수 손흥민이 오는 27일(한국시간) 열리는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 독일전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손흥민은 24일 새벽 멕시코전을 1-2로 패한 뒤 믹스트존에서 이뤄진 SBS와의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상당히 잘해줬음에도 불구하고 졌다는 것이 상당히 아쉽다. 선수들이 정신적인 부분을 빨리 회복해서 마지막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결과는 저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저희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재밌는 모습, 대한민국 축구가 아직까지 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패배의 분통함에 눈물을 흘렸다. 그는 끝으로 국민들에게 “일단은 너무나도 죄송스럽다. 하지만 선수는 정말 운동장에서 최선을 다했다는 것만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일단은 너무나도 많은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24일 오전 12시에 열린 멕시코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2차전에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는 한국이 0-2로 뒤지던 후반 추가시간 천금같은 추격골을 넣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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