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혼다, 월드컵 통산 4호 골로 아시아 역대 최다 득점자 ‘우뚝’

日 혼다, 월드컵 통산 4호 골로 아시아 역대 최다 득점자 ‘우뚝’

기사승인 2018-06-25 17:01:45

일본 대표팀 공격수 혼다 게이스케가 아시아 선수의 월드컵 최다골 기록을 새로 썼다.

혼다는 25일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아레나에서 열린 세네갈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H조 조별 예선 2차전에 교체 출전, 팀이 1-2로 뒤지던 후반 32분 동점골을 넣어 일본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월드컵 통산 4호 골을 신고한 혼다는 아시아 선수 중 월드컵 최다 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3골씩을 넣었던 한국의 박지성과 안정환, 사우디아라비아 사미 알 자베르, 호주 팀 케이힐의 기록을 뛰어넘은 것이다. 케이힐은 통산 5골을 넣었으나 그중 2골은 호주가 아시아 지역으로 편입되기 전에 기록한 것이다.

아울러 혼다는 월드컵에서 3개 대회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박지성과 어께를 나란히 했다. 혼다는 과거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2골,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1골을 넣은 바 있다.

한편 일본은 혼다의 동점골에 힘입어 세네갈전을 2-2 무승부로 마쳤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1승1패(골득실 +1)를 기록해 세네갈과 함께 H조 공동 1위에 올라있다. 이들은 오는 28일 폴란드와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러 16강 진출 여부를 정한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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