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독일] 역대 전적 살펴보니…한국 1승2패로 열세

[한국 독일] 역대 전적 살펴보니…한국 1승2패로 열세

기사승인 2018-06-25 18:01:41

또 한 번 경우의 수다. 조별 예선 2패로 궁지에 몰린 한국이다. 그러나 독일과의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을 노려볼 수 있다. 위기의 신태용호는 드라마를 써낼 수 있을까. 

한국은 오는 27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 예선 3차전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2패를, 독일은 1승1패를 기록 중이다. 두 국가 모두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탈락 여부가 결정된다.

그간 한국과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은 3차례 맞붙었다. 그중 2번의 맞대결이 월드컵에서 펼쳐졌다. 역대 전적은 한국이 1승2패로 뒤지고 있다. 특히 월드컵에서는 2경기 모두 1골 차이로 석패했다.

한국과 독일의 첫 대결은 1994년 미국 월드컵 조별예선에서 이뤄졌다. 당시 한국은 독일에 2-3으로 석패했다. 전반전에만 위르겐 클린스만에게 2골, 카를하인츠 리들레에게 1골을 내줘 0-3으로 뒤졌다. 그러나 후반전에 황선홍과 홍명보가 각각 1골씩 넣어 따라붙었다.

한국과 독일의 2번째 맞대결은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전에서 성사됐다. 이때도 한국은 독일에 한 골 차로 패배했다. 당시 한국은 전반을 0-0으로 마쳤으나 후반 21분 미하엘 발라크에게 결승골을 허용했다. 

두 국가의 마지막 대결은 지난 2004년 한국 부산 아시아드에서 열린 친선경기다. 한국이 독일 상대로 3-1 승리를 거뒀다. 한국에선 김동진, 이동국, 조재진이 득점했고 독일에선 발라크가 프리킥 골을 넣었다.

올림픽 대표팀끼리는 한 번 겨뤘으나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지난 2016년 브라질 리우 올림픽 본선에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지금 한국 대표팀 주축으로 활동 중인 손흥민과 황희찬이 골맛을 봤다. 이번 대표팀에는 포함되지 않은 석현준도 득점을 기록했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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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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