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오는 8월 아시안게임서 여자 농구·카누·조정 단일팀 꾸린다

남북, 오는 8월 아시안게임서 여자 농구·카누·조정 단일팀 꾸린다

기사승인 2018-06-28 17:34:59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총 3개 종목의 남북단일팀이 결성된다.

남북 체육 관계자는 28일 자카르타에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아시안게임조직위 관계자를 포함한 4자 회의를 열었다. 그리고 여자 농구, 카누, 조정 등 3개 종목에서 남북단일팀을 결성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단일팀이 출전하는 건 3개 종목이다. 세부 종목으로는 6개 종목이다. 여자 농구, 남녀 드래곤보트, 조정 남자 무타포어, 조정 남자 에이트, 조정 여자 경량급 더블스컬이 단일팀을 꾸릴 전망이다.

국제대회에서 남북단일팀이 결성된 건 지난 2월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에 이어 이번이 2번째다. 단일 종목 대회를 포함하면 1991년 일본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포르투갈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에 이어 4번째다.

한편 OCA는 다른 나라와의 형평성을 고려해 엔트리 등의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남북이 원활하게 팀을 꾸릴 수 있도록 엔트리 제출 시한을  30일에서 오는 7월10일로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또 아시안게임 개회식 때 남북이 각각 100명의 선수단으로 모두 200명의 공동입장 선수단을 꾸리는 방안을 승인했다. 공동입장 때 독도를 표기한 한반도기를 사용할지와 관련한 내용은 발표문에서 빠졌다. 남북과 OCA는 이를 계속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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