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골프 여제’ 박성현이 개인 통산 두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달성했다.
박성현은 2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킬디어의 켐퍼 레이크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치며 버디 3개를 엮었다.
이로써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박성현은 유소연,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연장전을 치렀다.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박성현, 유소연이 나란히 버디를 기록하며 하타오카가 탈락했다. 이어 진행된 2차 연장에서 박성현이 홀로 버디를 잡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은 54만 7500달러(약 6억원)다.
박성현은 지난해 7월 진행된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뒤 1년 만에 메이저대회 2승째를 낚았다. LPGA 투어 통산으로는 4승째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