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농구대회’ 방북단 출발…조명균 “한반도 평화 진전시키길”

‘통일농구대회’ 방북단 출발…조명균 “한반도 평화 진전시키길”

기사승인 2018-07-03 12:44:28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단장으로 한 방북단이 남북통일농구대회 참관을 위해 북한으로 출발했다.

방북단은 3일 오전 10시 군수송기 2대를 통해 성남 서울공항을 출발해 평양으로 향했다. 조 장관은 이날 “농구대회가 7·4 공동성명을 계기로 해서 개최돼 더욱 뜻깊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 2003년 3회 대회가 개최된 후 15년 만이다.

조 장관은 “이번 대회는 남북 정상의 결단으로 합의된 판문점 선언의 이행 차원에서 이뤄지는 행사”라며 “평창 동계올림픽이 한반도 평화의 초석이 되고, 통일농구대회가 한반도 평화를 더 진전시키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방북단은 국가대표 선수를 중심으로 한 남녀 농구선수단 50명과 정부대표단 5명, 정부지원단 15명, 취재기자단 10명, 중계방송팀 20명, 장내 아나운서 1명 등 모두 101명으로 구성됐다. 정부대표단은 조 장관을 비롯해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안문현 총리실 국장,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 등 5명이다.

선수단은 4일 혼합경기, 5일 친선경기 등 이틀 동안 총 4차례 경기를 한다. 혼합경기는 남북 선수를 섞어 ‘평화팀’ ‘번영팀’으로, 친천경기는 청팀(남측)과 홍팀(북측)으로 나눠 진행된다. 

허재 농구남자대표팀 감독은 “교류전이기 때문에 편한 마음으로 멋진 경기를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허 감독은 지난 2003년 선수로 해당 대회에 참여한 적이 있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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