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패치 폐간 요청” 청와대 국민청원 동의 참여자 급증

“디스패치 폐간 요청” 청와대 국민청원 동의 참여자 급증

기사승인 2018-07-11 11:07:25

배우 최지우 남편의 신상정보를 공개한 연예매체 디스패치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이어졌다.

지난 10일 디스패치는 최지우의 남편의 나이, 직업, 개명 사실 등을 보도했다. 이후 온라인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최지우’ ‘최지우 남편’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이날 최지우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최지우가 남편의 신상을 공개하지 않은 것은 사업이나 다른 일들에 괜한 선입견으로 서로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최지우와 남편은 현재 행복한 신혼생활을 보내고 있다. 더이상 근거 없는 추측은 자제해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일부 누리꾼은 유명인의 사생활 침해에 관해 우려를 표했다. 유명인의 배우자 정보가 언론을 통해 공개되어야 할 것인지 의문을 나타낸 것. 이에 따라 지난달 26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올라온 ‘디스패치 폐간 요청’ 청원의 동의 참여인원도 급증했다.

해당 청원 작성자는 “연예인도 사람이다. 연예인도 보여주고 싶지 않은 부분이 있고 사생활이란 게 존재한다”며 “공인이다 보니 국민들에게 밝혀야 할 부분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다”며 “언론의 허위사실 유포를 강력히 제재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현재 이 청원은 15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으며 오는 27일 마감된다. 청원 동의자가 한 달 내 20만 명을 넘으면 청와대 수석비서관 또는 관련 부처 책임자가 공식 답변을 해야 한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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