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원금을 받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가 총 607명으로 늘었다.
환경부는 12일 제9차 가습기 살균제 피해구제위원회를 열어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폐 질환, 태아 피해, 천식 질환 조사 판정 결과를 심의·의결했다.
폐 질환 조사·판정에서는 신청자 626명 가운데 37명 피인정인으로 의결됐다. 태아 피해는 8건 중 2명이 인정됐다. 천식 질환은 신청자 2606명 가운데 29명이 피해 인정을 받았다.
이들 가운데 피해가 중복된 사람은 3명이며 새로 피해자로 인정된 사람은 85명이다.
이번 의결로 가습기 살균제 피해 인정을 신청한 5861명 중 철회자 166명을 제외하고 90% 달하는 5253명의 폐 질환 조사·판정이 마무리됐다.
환경부는 오는 23일부터 천식 피해 인정 신규 신청을 받는다. 구체적인 신청 방법은 가습기 살균제 종합지원센터 콜센터(1833-9085)나 가습기 살균제 피해 지원 종합포털(www.healthrelief.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