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을 맞아 8개국 12개 대학 220여 명의 학생들이 해외에서 한자리에 모여 봉사활동을 위해 구슬땀을 흘린다.

동서대학교 ‘국제기술봉사단’ 학생 28명은 지난 16일 결단 및 환송식을 가졌으며, 다음달 13일까지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모조케르토시 인근 6개마을과 쿠팡지역에서 가로등·수도시설 설치 등 지역주민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한다고 17일 밝혔다.

봉사 활동은 교육분야(미술교육, 수학·영어교육, 위생교육, 한국역사·문화교육, 과학·음악교육), 시설환경(화장실·축구골대, 도로, 교량, 제방 보수, 소각장 설치, 유치원 책걸상 교체, 학교벽화작업, 마을 이정표 만들기), 태양광 발전 가로등 설치, 바자회(옷, 학용품), 문화교류(태권도, K-POP공연, 한국음식 소개)등 이다.

올해로 23년째를 맞는 국제기술봉사단의 봉사활동에는 단장인 박병주 교수와 간사 1명 외 학생 28명 등 모두 30명으로 구성된 동서대 국제기술봉사단과 인도네시아 페트라크리스찬대학, 일본, 중국, 네덜란드, 영국 등 8개국 12개 대학 220여 명의 대학생이 함께 참여한다.

김동혁(건축토목공학부 4년)군은 “지난해 여름부터 이번 7월까지 다양한 봉사를 하고 배우면서 잘 준비해왔다”며, “인도네시아에서 29일간의 봉사가 걱정도 되지만 그동안 준비한 것을 바탕으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