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속초의 유명 음식점인 만석닭강정이 위생기준 위반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적발됐다.

17일 식약처는 최근 3년간 식품 관련 법령을 상습 위반하거나 유통기한을 위조하는 등 고의로 식품 위생 법령을 위반했던 식품제조업체 등 428곳을 지난 5월 23일부터 6월 27일까지 재점검한 결과, 23곳이 다시 위생기준 등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나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속초 만석닭강정은 조리장의 바닥과 선반에 음식찌꺼기가 남아 있었으며 주방 후드에는 기름때와 먼지가 껴 있는 등 조리시설을 비위생적으로 운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덧붙여 식육 가공업으로 등록된 주식회사 만석닭강정 또한 정기적으로 필요한 위생교육에 휴무 중인 종업원이 참석한 것으로 거짓 기재하는 등 규정을 지키지 않은 사실이 적발됐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