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학생 성폭행’ 강원 특수학교 교장, 숨진 채 발견

‘장애 학생 성폭행’ 강원 특수학교 교장, 숨진 채 발견

기사승인 2018-07-19 09:23:59

교사의 장애 여학생 성폭행 의혹이 불거진 강원지역 특수학교 교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19일 오전 4시55분 춘천시 모 아파트 앞 화단에 특수학교 교장 A씨가 숨진 것을 경비원 등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고자 진술로 볼 때 A씨가 아파트 창문을 통해 투신했을 가능성이 있다. 현재까지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학교 교사 박모씨는 지난 2014년부터 최근까지 지적 장애가 있는 B양 등 여학생 2명을 수차례 성폭행하고, 또 다른 제자 1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소속 학교 교사의 장애 학생 성폭행 의혹으로 논란이 일자, 지난 16일 “불미스러운 사건을 일으켜 죄송하다”며 “사건의 전모가 낱낱이 밝혀지도록 할 것”이라고 사과했다.

검찰은 18일 박씨에게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및 아동·청소년 대상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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