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혐오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에 아동을 살해하겠다는 글이 게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18일 낮 12시51분 워마드 게시판에 아동을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해당 글에는 ‘동래역 앞이다. 칼 들고 유충 기다리고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해당 글 게시자를 추적하고, 동래구 일대 유치원에 관련 내용을 알리고 학부모 등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앞서 워마드에는 천주교가 여성 인권을 억압한다며 성체를 훼손하고, 부산의 한 성당을 불태우겠다는 글이 게재되기도 했다. 이후 태아훼손 게시물 등이 올라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