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대구 중 자외선차단제 많이 바르는 도시는 '대구'…바르는 부위는 '코'

서울·부산·대구 중 자외선차단제 많이 바르는 도시는 '대구'…바르는 부위는 '코'

기사승인 2018-07-19 17:33:37


닥터지(Dr.G)가 국내 3개 도시(서울, 대구, 부산)에서 진행한 ‘퍼스널 자외선 차단 분석 서비스’ 결과 대구 시민들이 서울과 부산보다 자외선 차단제를 더 많이 바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지난 4월 16일부터 7월 8일까지 올리브영 강남본점, 부산 광복점, 대구 동성로점에서 시행된 ‘퍼스널 자외선 차단 분석 서비스’에 약 1만 6천명이 참여한 결과를 토대로 분석되었다.

닥터지에 따르면 남성이 여성보다 자외선 차단제를 3배 정도 적게 바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0년 동안 20~30대 남성들의 피부암이 급증하고 있다는 대한피부과학회의 발표를 미루어 볼 때 남성들이 많은 야외 활동량에 비해 선크림을 충분히 바르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짐작할 수 있다.

또 대구 시민들이 서울과 부산 시민보다 충분한 양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있다고 나타났다. 이는 연일 높은 자외선지수를 기록 중인 일명 ‘대프리카’라고 불리는 대구의 지역적 특성 때문으로 보인다.

얼굴 부위별로 자외선 차단제 도포량을 살펴보면 가장 많이 바른 부위는 코다. 다음은 양쪽 볼과 턱으로, 이마는 상대적으로 다른 부위에 비해 덜 바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닥터지는 올해 4월 중순부터 서울, 대구, 부산에 위치한 올리브영 3개 매장에 ‘퍼스널 자외선 차단 분석 서비스’가 가능한 키오스크를 도입했다.

‘퍼스널 자외선 차단 분석 서비스’는 삼성전자 사내 창업지원기관 씨랩(C-Lab)에서 분사해 설립한 스타트업 룰루랩과 공동 개발한 것으로, 현재 피부에 도포된 선크림이 제대로 자외선 차단 기능을 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키오스크 카메라로 얼굴을 촬영하면 도포 결과에 따라 GOOD 또는 BAD로 표기되어 부위별로 알려준다. 결과 발표 후 올바른 자외선 차단제 사용법에 대한 자세한 안내와 함께 맞춤형 제품을 추천해준다.

닥터지는 올 하반기 태블릿 사이즈로 해당 서비스를 구현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오프라인 매장의 수를 늘릴 계획이다. 또 수집된 소비자 데이터를 제품 개발 과정에 적용하여 연령별, 성별, 기후 별 최적화된 선 제품을 출시하고, 정확한 선 케어 방법에 대한 캠페인도 전개할 예정이다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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