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유영하 변호사와 함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 및 공천 개입 혐의에 대한 1심 선고 결과를 기다린 것으로 알려졌다.
교정당국 등에 따르면 유 변호사는 20일 오후 1시 서울구치소를 찾아 구속 수감 중인 박 전 대통령을 접견했다. 유 변호사는 선고가 진행되는 동안 박 전 대통령과 함께 접견실에서 머물렀다.
이날 선고공판은 재판부 결정에 따라 TV로 생중계됐지만, 구치소에서는 중계방송 시청이 허용되지 않았다. 박 전 대통령은 유 변호사를 통해 재판 결과를 전해들은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32부(부장판사 성창호)로부터 국정원 특활비 수수에 대해 징역 6년과 추징금 33억원, 공천 개입 혐의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