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치열한 순위싸움, 지면 떨어진다… 상위권은 ‘배틀 로열’

[롤챔스] 치열한 순위싸움, 지면 떨어진다… 상위권은 ‘배틀 로열’

기사승인 2018-07-25 05:00:01

롤챔스 서머 시즌의 상위권 순위 다툼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24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2라운드 정규 시즌 경기가 열렸다. 그 결과 그리핀이 킹존 드래곤X를, kt 롤스터가 젠지를 각각 2-0으로 격파했다.

이날 결과에 따라 순위표가 재편됐다. 그리핀(10승3패 세트득실 +12)은 변함없이 1위 자리를 지켰지만, kt(9승4패 +9)는 2위로 올라섰다. 젠지(9승4패 +6)는 3위로 주저앉았다. 킹존(8승5패 +5)도 4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이날 롤챔스를 장식한 상위권 네 팀은 26일 파트너를 맞바꿔 다시 한번 붙는다. 이번엔 kt가 킹존과, 그리핀과 젠지가 맞붙는다. 24일 1승씩을 챙긴 그리핀과 kt는 비교적 여유가 있지만, 이날 패한 킹존과 젠지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이들은 최상위권 팀임에도 플레이오프 진출을 안심할 수 없다. 5위 아프리카 프릭스가 7승6패 +5로 이들을 맹추격하고 있는 까닭이다. 아프리카는 25일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는 MVP 상대로 8승 사냥에 나선다.

8승째인 킹존은 물론, 9승을 누적 중인 kt와 젠지도 발 뻗고 자기엔 이르다. 아프리카가 MVP를 꺾고 8승에 도달할 경우 승점 싸움에서 밀릴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6승6패 +2를 기록 중인 한화생명도 잠재적인 플레이오프 티켓 경쟁자다.

가장 갈 길이 급한 건 킹존이다. 만약 아프리카가 25일 MVP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킹존이 26일 kt에게 패한다면 순위표에서 두 팀의 위치는 뒤바뀐다. 킹존은 최근 5경기에서 2승3패를 기록 중일 만큼 장기화된 슬럼프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공교롭게도 킹존과 아프리카는 27일 2라운드 정규 시즌 맞대결을 펼친다. 승리한 팀이 플레이오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아프리카는 킹존전 이후 SK텔레콤 T1, 한화생명, 진에어 그린윙스와 붙는다. 킹존은 한화생명, 한화생명, SKT와 대결한다.

젠지와 kt는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다. 젠지는 26일 그리핀전이 최대 고비다. 이후 경기는 중위권 또는 하위권으로 분류되는 SKT, bbq 올리버스, 진에어, MVP와의 대결이다. kt 또한 26일 킹존전을 치르면 bbq, 진에어, 한화생명, MVP와의 경기만을 남겨놓게 된다.

서초│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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