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드루킹 ‘정의당 협박성 행위’ 규명 위해 심상정·김종대 조사

특검, 드루킹 ‘정의당 협박성 행위’ 규명 위해 심상정·김종대 조사

기사승인 2018-07-25 18:02:07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드루킹’ 김동원씨가 정의당에 협박성 행위를 한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정의당 소속 의원들을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박상융 특별검사보는 25일 “드루킹 SNS에 올라온 (정의당에 대한) 협박성 추정 내용을 면밀히 조사할 방침”이라며 “현재는 고(故) 노회찬 정의당 의원 장례식 기간이라 관련자를 소환하긴 어려운 만큼 먼저 드루킹과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핵심 회원을 부를 것”이라고 밝혔다.

박 특검보는 “이후 정의당 관계자들을 확인하는 것을 고민하고 검토하겠다”며 “이 부분은 수사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드루킹은 당시 SNS에 “정의당과 심상정 패거리들 민주노총 움직여서 문재인 정부 길들인다는 소문이 파다하다”며 “내가 미리 경고한다. 지난 총선 심상정·김종대 커넥션과 노회찬까지 한 방에 날려버리겠다”고 적었다.

김종대 의원은 지난 2016년 5월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의 초청으로 경기도 파주에 있는 느릅나무 출판사에서 강연을 했다. 심 의원 역시 같은 해 10월 경공모와 정의당이 함께 주최한 ‘10·4 남북정상회담 9주년’ 행사에 김씨와 함께했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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