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골드, PGI 2018 3인칭 우승…무관의 제왕 꼬리표 뗐다

젠지 골드, PGI 2018 3인칭 우승…무관의 제왕 꼬리표 뗐다

기사승인 2018-07-27 05:08:49

젠지 골드가 PUBG 글로벌 인비테이셔널(PGI) 2018 3인칭 모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젠지 골드는 27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PGI 2018 3인칭 모드 대회에서 총점 3240점을 누적, 2635점의 팀 리퀴드를 큰 점수 차이로 제치고 우승했다. 이들은 이번 우승으로 상금 40만 달러(한화 약 4억 5000만 원)을 손에 넣었다.

젠지 골드는 이날 우승으로 지긋지긋했던 ‘무관의 제왕’ 꼬리표를 뗐다. 젠지 골드는 2018년 상반기 PUBG 코리아 리그(PKL)에서 준우승만 3차례 기록하는 등 우승과 연이 닿지 않았던 팀이었다. 그러나 이번 PGI 2018에서 그간의 숙원을 이뤘다.

강력한 뒷심이 우승으로 이어졌다. 젠지 골드는 앞서 26일 펼쳐진 대회 1일 차 경기에서 6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2일 차인 오늘 5라운드와 7라운드 1위를 차지하는 등 꾸준히 상위권에 입상해 반전을 이뤄냈다.

공격적인 운영도 큰 힘을 보탰다. 젠지 골드는 치킨을 맛본 5라운드에 12킬을, 7라운드에 무려 16킬을 쓸어담으면서 킬 포인트를 독식했다. 이들은 순위가 확정된 마지막 8라운드에도 9킬을 누적하면서 우승을 자축했다.

젠지 골드와 함께 한국 대표로 참여한 형제팀 젠지 블랙도 이번 대회에서 6위의 호성적을 거뒀다. 앞서 젠지 블랙은 선두로 대회 1일 차 일정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2일 차인 오늘 다소 이른 시간에 탈락하면서 순위가 소폭 하락했다.

한편 PGI 2018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오는 29일부터 1인칭 모드 대회에 돌입한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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