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스펙트럼 멤버 김동윤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여동생이 남긴 글이 회자되고 있다.
지난 27일 김동윤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뒤 김동윤의 여동생이 온라인에 게재한 게시물이 함께 퍼졌다. 그는 ‘고인 김동윤’이라는 이름이 적힌 명패를 촬영해 올리면서 “세상에서 하나뿐인 오빠가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 하늘나라에서 꼭 행복하라고 정말 정말 꼭 행복해야 한다고 마지막 인사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여동생은 댓글에서 “우리 오빠 키도 크고 엄청 잘 생겼다” “하늘나라에서 질투했나보다” “아무리 그래도 21살인데 너무했다”라며 슬픈 심경을 드러냈다.
김동윤의 사망 소식은 같은 날 오후 공식 팬카페와 SNS를 통해 알려졌다. 소속사 측은 “27일 스펙트럼 멤버 김동윤 군이 우리의 곁을 떠났다”며 “너무나 갑작스러운 비보로 슬픔에 잠긴 유가족들과 스펙트럼 멤버들, 전 직원 모두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 동윤 군을 진심으로 사랑해 주시고 아낌없는 격려를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슬픈 소식을 전해 드리게 되어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사망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김동윤은 JTBC 오디션 프로그램 ‘믹스나인’에 출연했다. 지난 5월 스펙트럼의 데뷔 앨범 ‘비 본’(Be Born)을 내고 타이틀곡 ‘불붙여’로 활동했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