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떠난 뒤 두 딸 상습 성폭행한 남자 "8세 딸 기지로 체포"

아내 떠난 뒤 두 딸 상습 성폭행한 남자 "8세 딸 기지로 체포"

기사승인 2018-07-30 00:00:00

아내와 이혼 후 함께 살던 어린 두 딸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아르헨티나 남성이 8세 딸의 기지로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27일(현지시간) 클라린 등 아르헨티나 현지 언론은 부에노스아이레스에 거주하던 A씨(37)가 두 명의 친딸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아내와 이혼한 후 각각 8살, 6살인 두 딸을 홀로 키우며 살았다. 그의 아내는 파라과이로 이민을 간 상태였고, A씨는 두 딸을 성폭행했다. 

이에 8세의 큰딸은 A씨가 동생을 성폭행하는 장면을 몰래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후 친모와 친한 이웃에게 전송했다. 앞서 친모는 파라과이로 떠나기 전, 딸에게 스마트폰과 주변인들의 전화번호를 선물한 뒤 "급한 일이 있으면 연락하라"고 당부했다. 딸은 친모의 지인에게 사진과 영상을 전송, "빨리 우리 엄마에게 보여달라"고 부탁했으며 친모는 파라과이 인근 경찰서에 곧장 신고했다.

파라과이 경찰의 사법공조 연락을 받은 아르헨티나 경찰은 용의자의 저택을 급습,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으나 딸이 찍은 사진을 내밀자 결국 범행을 인정했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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